[지금은 기후위기] 해수면 상승→해안 위험→대비책은?


NASA 해수면 포털, 해수면 변화 파악

NASA의 해수면 포털을 이용하면 바다에 인접해 있는 전 세계 해안의 해수면 상승을 파악할 수 있다. [사진=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해수면 상승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됐다. 지구 온도가 상승하고 바다 얼음과 빙하 등 얼음이 빠르게 녹으면서 해수면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미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 통가왕국 등에서는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온라인 시각화 툴이 나왔다. 앞으로 해수면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해수면 변화팀은 전 세계 해안에 사는 이들에게 광범위한 데이터를 기본으로 미래 해수면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보여주는 해수면 프로젝션 툴을 개발했다. 이번 툴은 바다에 인접해 있는 전 세계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해수면 상승은 해안 지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잦은 홍수는 물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해안도로. NASA [사진=NASA]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지난 9일 워킹그룹I 제6차 평가보고서(AR6)에서 온실가스 저감과 관계없이 해수면은 당분간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해안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비상이 걸린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지구촌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NASA가 만든 해수면 프로젝션 툴은 누구나 쉽게 해수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내 지역 정보를 알 수 있다.

IPCC가 이번 보고서에서 분석한 해수면은 위성, 지상 관측장비는 물론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파악한 것이다. 문제는 지구촌 지역마다 서로 다른 해수면 상승으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NASA 측은 “NASA 해수면 포털에서 제공하는 해수면 정보는 앞으로 가장 최신의 기후변화 동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회의 등을 거쳐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 측은 “해수면 상승 정보에 대한 접근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시스템”이라며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 거주민은 물론 인프라, 지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해수면 프로젝션 툴을 이용하면 지역 수준에서 해수면이 정확히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번 데이터 분석에는 기온 상승에 따른 바다 열팽창은 물론 바다 얼음과 빙하의 녹는 양 등 과학적 데이터를 충분히 반영한 결과물이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해수면 상승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생명을 살리고 미래 시나리오에 따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여러 대비책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해수면 프로젝션 툴은 온실가스 배출량, 미래 시나리오 등을 반영해 만든 것이다. 벤 햄링턴(Ben Hamlington) NASA 박사는 “이번 시스템은 IPCC의 분석 데이터를 유용한 형식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미래 시나리오를 쉽게 시각화하는 것”이라며 “해수면 예측 도구는 전 세계 국가의 시민은 물론 정책결정자들에게 미래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그에 따라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역 해수면 상승 정보. [사진=NASA]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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