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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이통3사 2Q 실적 '방긋'…게임 3N은 '삐끗'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이통3사 2Q 실적
이통3사 2Q 실적

◆ 이통3사, 2Q 연속 합산 영업익 1조 돌파…1H 설비투자 전년比 감소

이통3사 합산 영업이익이 2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본원적 경쟁력인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5G 가입자가 꾸준한 성장을 보이면서 3사 모두 호실적을 기록한 것.

올 2분기 5G 가입자는 1천647만여 명으로 전년 동월 734만여 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함께 유선 사업과 비통신 신사업도 실적 성장을 뒷받침 했다.

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올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조원을 넘겼다.

올 2분기 이통3사 합산 영업이익은 1조1천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전분기에는 1조1천86억원을 기록했다.

이통3사는 올 2분기 5G 가입자 확대를 바탕으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에서도 성장을 보였다.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KT다. KT의 ARPU는 3만2천34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의 ARPU는 3만80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0.3% 줄었다. SK텔레콤은 3만446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 전분기 대비 0.8% 증가했다.

이통3사의 상반기 설비투자(CAPEX)는 SK텔레콤 1조4649억원, KT 8천641억원, LG유플러스 8천63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37.2%, 13.7% 감소한 수치다. 다만 이통3사는 올 하반기에 집중 투자, 전년 수준의 CAPEX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연결 손익계산서 [사진=SKT]
연결 손익계산서 [사진=SKT]

◆ SKT, 2Q '방긋'…통신·뉴ICT '쌍두마차'

SK텔레콤이 인적분할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5세대 통신(5G) 매출 상승과 뉴(NEW) ICT의 견조한 성장으로 올 2분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성적을 거뒀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 4조 8천183억원, 영업이익 3천966억원, 순이익 7천95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7%, 10.8% 증가했다.

SK텔레콤 별도 매출은 3조216억원으로 5G 가입자 확대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별도 영업익은 3천284억원으로 매출 확대와 감가상각비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상승했다.

올 2분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설비투자(CAPEX)는 총 6천288억원이다. 상반기까지 8천492억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도 전년 수준의 유무선 설비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

마케팅비용은 8천53억원으로 5G 론칭 시점에 집행된 비용이 분할 상각 반영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전분기 대비 3.1%증가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은 네이버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아이뉴스24]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은 네이버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아이뉴스24]

◆ 네이버 '혈맹' vs 카카오 '투자'…이렇게 덩치 키웠다

국내 양대 인터넷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서로 다른 전략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가 국내외 기업들과 지분 교환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면, 카카오는 직접 투자해 사업을 분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양 사가 디지털지갑·커머스·콘텐츠·핀테크 등 미래 먹거리로 내놓은 신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각기 다른 사업 전략이 추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시장 관심도 높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일 네이버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호스팅 기업 카페24와 13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맞교환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가 카페24의 보통주 유상증자에 자기주식을 활용해 현물을 출자하는 식이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보통주 31만327주를 처분한다. 카페24는 현물출자의 대가로 332만1천169주(증자 후 발행주식 총수의 14.99%)를 신주 발행한다.

네이버의 혈맹은 카페24뿐만이 아니다. 네이버는 2017년 미래에셋증권과의 5천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을 시작으로 CJ ENM·대한통운·스튜디오드래곤(6천억원), 하이브(4천억원), 신세계그룹(2천500억원) 등과 지분 교환 형태의 동맹을 맺어왔다. 신중히 영위하고 있는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

카카오는 이와 달리 자회사를 통해 업체 인수 및 투자로 스스로 경쟁자가 된다. 자체 영향력을 키운 뒤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고 또다시 투자해 외연을 확장해가고 있다. 이런 사업 전략 배경에는 4천만 이용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의 덕이 크다.

단점도 있다. 짧은 시간 내 빠른 성장을 도모할 순 있지만, 기존 플레이어들과의 갈등도 잦다. 탄탄한 플랫폼과 자본력을 가진 카카오의 시장 진입 자체가 기존 플레이어들에게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카카오모빌리티다.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2018년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사진=아이뉴스24 DB]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2018년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사진=아이뉴스24 DB]

◆ 택시 4개단체 "카카오T, 일방적인 호출요금 인상 즉각 철회하라"

택시업계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택시 스마트호출 탄력요금제 적용이 택시 요금 인상과 다르지 않다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11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한국노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민주노총)·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개인택시)·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법인택시) 등 택시 4개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택시 승객 부담을 증가하는 호출 요금 인상을 반대한다"라며 "택시업계와 협의없는 일방적 호출요금 인상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이 지적한 스마트호출 탄력요금제는 지난 2일부터 적용된 카카오모빌리티의 유료 서비스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배차 성공 확률이 높은 택시를 우선 매칭하는 서비스로 기존에는 주간 1천원, 심야 2천원의 요금이 적용됐다. 그러나 2일 탄력 요금제 적용으로 실시간 수요 및 공급 상황에 맞춰 최대 5천원까지 수수료가 올라간다.

택시 4개단체는 "카카오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택시가 잡히지 않을 때 웃돈처럼 호출비를 많이 내는 사람에게 우선 배차하는 것이니 문제가 없다는 발상도 문제지만, 결국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으로서는 택시 요금 인상과 다르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좌측 상단부터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좌측 상단부터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2분기 '주춤'한 게임 '빅3'…인건비 여파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이른바 게임업계 '빅3'가 올해 2분기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2분기 매출 5천733억원(560억엔), 영업이익 1천577억원(154억엔), 당기순이익 917억원(89억엔)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3%, 42%, 55%씩 하락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도 2분기 매출 5천77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당기순이익 48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5.8%, 80.2%, 43.4% 하락했다. 전분기 매출은 1.2%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0.1%, 22.1%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역시 2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 5천385억 원, 영업이익 1천128억원, 당기순이익 9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 40% 감소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이들 회사가 2분기 실적이 하락세를 보인건 마케팅비와 인건비 영향이 컸다. 넷마블은 지난 6월 출시한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의 매출 온기 미반영과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및 인건비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도 인건비, 마케팅비 등 주요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의 경우 2분기 호성적을 거뒀으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2분기 실적 대비 기저 효과가 발생해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주요 신작을 출시하지 않은 데 따른 영향도 있다.

◆엔씨소프트, 글로벌 신작 '리니지W' 티저 사이트 오픈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W(Lineage W)' 티저 사이트를 11일 공개했다.

리니지W는 PC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하며 월드와이드(Worldwide)’라는 콘셉트로 글로벌 이용자를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오는 8월 19일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글로벌 출시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용자는 역사서 콘셉트의 티저 사이트에서 리니지 세계관이 담긴 그래픽 연출과 일러스트 등 시리즈의 정통성을 살린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ESG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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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 ESG 경영 실천…너도나도 전담조직 신설

보안업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속도를 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ADT캡스, 안랩 등 보안기업들이 최근 ESG 위원회, 태스크포스(TF) 등을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지난달 ESG위원회를 설립한 에스원은 그린 모빌리티, 에코패키지, 사회공헌 활동 강화, 협력사 상생 문화 조성 등 4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ADT캡스는 ESG 전략 수립 등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4월 ESG위원회를 공식 설치했다. 박진효 대표를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안랩의 경우 지난달 말 'ESG TF'를 신설했다. 유관 부서 실무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해당 TF는 정기 회의체를 운영해 국내외 ESG 평가 대응, ESG 경영 로드맵 마련 등을 실시한다. 올해 말 이사회에 ESG 관련 안건을 보고하는 등 역할도 맡기로 했다.

◆개인정보위, 1년 간 규제 샌드박스 133건 처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는 출범 후 지난 1년간 개인정보 보호 규제 유예를 통해 기업 안건 총 133건을 처리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기업들이 일정 조건 하에서 신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규제를 유예·면제한 것. 이러한 '규제 샌드박스'로 신기술 기반 기업들이 사업을 적극 영위하도록 도왔다는 설명이다.

해당 규제 샌드박스 안건에는 배달용 로봇 등 무인이동체 운행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촬영되는 보행자 관련 동의 처리방법이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개인정보위는 동의 대신 안내판 설치, 개인 영상정보 외부반출 금지 등 안전 조치를 전제로 촬영을 허용했다.

블록체인 서비스 운영시 개인정보를 파기하는 방법에 대한 과제 7건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대신 참조값만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오프체인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삭제해 파기할 수 있게 했다.

지방세·과태료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리는 '모바일 전자고지에 필요한 주민등록번호 연계정보 생성' 관련 3건은 개인의 동의 또는 활용 이유를 고지하도록 했다. 또 연계 정보 분리보관 등 안전성 확보 조치를 이행하도록 조건을 추가해 승인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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