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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 공모가 5만2700원 확정…경쟁률 1271대 1


8월 말 코스닥 상장… 임상∙연구개발 가속화·cGMP 구축 등 투자확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대표이사 김태규)이 5만2천700원의 공모가를 확정했다.

바이젠셀은 지난 6일과 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가 범위(4만2천800~5만2천700원) 상단인 5만2천700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젠셀은 지난 6일과 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5만2천700원으로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으로 바이젠셀은 약 99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에 쓸 예정이다. 사진은 바이젠셀 CI.  [사진=바이젠셀]
바이젠셀은 지난 6일과 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5만2천700원으로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으로 바이젠셀은 약 99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에 쓸 예정이다. 사진은 바이젠셀 CI. [사진=바이젠셀]

바이젠셀의 상장을 주관하는 대신증권과 KB증권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천443개 기관이 참여해 1천27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했다. 참여 기관 중 99.6%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과 잠재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며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임상 및 사업화에 주력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젠셀의 총 공모주식수는 188만6천480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정 공모가 기준 약 99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기술 고도화 및 임상시험을 통한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확대 ▲cGMP 시설 구축 및 주요 설비 도입 ▲사업화 전략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운영 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12~13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바이젠셀은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이달 말 상장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4천971억원 규모다.

바이젠셀은 각종 암질환, 면역질환 등을 타깃으로 면역항암제 및 면역억제제를 연구개발하는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2013년 설립됐다. 2017년에는 보령제약이 전략적 투자자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면역치료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이다. 바이젠셀은▲맞춤형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티어'(ViTier, VT) ▲범용 감마델타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레인저'(ViRanger, VR) ▲범용 면역억제치료제 '바이메디어'(ViMedier, VM) 등 3종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바이티어'를 통해 발굴된 NK/T 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N'으로, 현재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9년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2023년 임상(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취득해 조기 상업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그 외에도 바이티어 플랫폼의 급성골수성백혈병 'VT-Tri(1)-A', 교모세포종 'VT-Tri(2)-G', 바이레인저의 γδT세포(감마델타T세포) 범용 면역세포치료제 'VR-CAR', 바이메디어의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VM-GD', 아토피피부염 'VM-AD'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이식편대숙주질환은 각각 임상1상, 임상1/2a상 중이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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