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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장 62조 규모로 확대…개설 19년 만에 500종목 돌파


2018년 10월 300종목 돌파 후 약 3년만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개설 당시 3천억원에서 62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상장 종목도 500개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2년 ETF 시장 개설 이후 19년 만이다.

 국내 ETF시장이 지난 2002년 개설 후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사진은 순자산총액 및 상장종목수 추이. [사진=한국거래소]
국내 ETF시장이 지난 2002년 개설 후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사진은 순자산총액 및 상장종목수 추이.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오는 1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반도체 FACTSET’ 등 3종목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에 따라 ETF 종목 수가 총 502종목으로 늘었다고 9일 밝혔다.

ETF 시장은 2002년 10월 4종목으로 시작해 지난 2018년 10월 300종목을 돌파한 후 약 3년 만에 500종목을 넘어섰다.

순자산총액은 2002년 3천444억원에서 지난 6일 기준 61조8천562억원으로 180배 증가했다. 지난 5월 28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62조원을 기록했다.

일평균거래대금은 2002년 327억원에서 올해 들어 3조1천741억원으로 97배 늘었다.

최근 4년간 시장의 주요 변화를 살펴보면 업종섹터, 액티브, 해외형 등 다양한 ETF 상품이 시장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BBIG, 퓨처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관련 ETF가 투자 수요 확대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대표 ETF의 자산규모는 2017년 8월에 비해 2.1배 증가한 반면 국내외 업종섹터 ETF는 7.5배 증가했다. 순자산총액 1천억원 이상 ETF 중 업종섹터 ETF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8.9%에서 24.0%로 증가했다.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가 지난 7월 기준 전년(74.2%) 대비 감소해 45.2%를 기록했다. 시장변동성 축소, 기본예탁금 및 사전교육 의무부과 등에 따른 투자자의 인식제고, 업종섹터 및 채권형 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장기투자 기조와 절세효과로 연금계좌를 통한 ETF 투자가 증가하고 있고, 경기회복 기대감 등에 따른 자산가격 상승과 신규자금 유입으로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상회하는 대형 ETF가 늘어나는 점도 시장이 성장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최근 액티브 ETF가 다수 상장되면서 순자산총액 기준 2.3배, 종목수 기준 5배(6종목 → 30종목) 증가하여 ‘21년은 ’액티브 ETF시장 활성화‘의 원년으로 도약

거래소 측은 "다양한 국내외 업종섹터와 주식형 액티브 ETF 등 투자자의 니즈에 맞춘 투자상품의 지속 공급을 통해 투자자 선택의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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