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3경기 연속안타를 쳤다.
박효준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또 다시 2루타를 쳤다. 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나 7회말 수비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스를 대신해 대수비로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수비 위치는 중견수였고 타순은 레이놀스가 나왔던 3번 타자가 됐다. 박효준은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날 첫 타석을 맞았다.
그는 신시내티 세 번째 투수 히스 헴브리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졌고 박효준은 1루를 돌아 2루까지 갔다. 피츠버그 합류 후 5번째 2루타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자 존 노고스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이닝은 종료됐다. 박효준은 이후 타석에 나올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이날 신시내티에 0-10으로 졌고 3연패를 당하면서 41승 6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조 최하위(5위)에 머물렀다.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5푼3리에서 3할8푼9리(18타수 7안타)로 올라갔다.
신시내티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말 피츠버그 선발투수 J. T. 브루베이커를 상대로 대거 7점을 냈다. 마이커 무스타커스의 2타점 적시 2루타에 이어 카일 파머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계속된 1사 1, 2루 찬스에서는 터커 반하르트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말에도 선두타자 제시 윈커의 솔로포와 팔머의 적시타를 묶어 두 점을 더했다. 6회말에는 조너선 인디아가 솔로 홈런을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브루베이커는 5이닝을 버텼으나 7피안타(2피홈런) 4볼넷 5탈삼진 9실점(8자책점)하면서 시즌 11패째(4승)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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