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SK증권은 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물류문제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높은 수익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5만6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67% 늘어난 1천825억원, 매출액은 32.4% 확대된 1조8천6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18인치 이상의 고인치타이어 비중은 국내 47.1%, 중국 40.3%, 유럽 29.6%, 북미 47.7%로 '인치 업' 추세도 이어졌단 설명이다.
권 연구원은 그러나 "상반기 비용부담과 생산 차질을 야기했던 물류문제가 여전한 데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지속과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외부변수는 하반기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물류문제는 컨테이너 재배치와 항만 정상화 등에 힘입어 점차 완화될 것이란 평가다. 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향후 ▲BMW의 M 라인업 공급과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 수주 ▲폭스바겐의 ID.4, ID.4 GTX, 아우디의 e-tron GT 등의 전기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말레이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 등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은 부담이지만 7, 8월로 예정된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에서의 가격 인상(3~5%)과 추가적인 가격 전가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단기 모멘텀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우호적인 업황과 체질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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