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바이오레즈'로 델타 변이 확산 막을 것"


서울바이오시스 독자 개발, 300개 사업장에 무상 보급…"국민에게 도움 줄 것"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가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최적의 살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 국민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서울바이오시스의 델타변이 확산 방지 솔루션인 '바이오레즈'를 300개 사업장에 무상 보급하고, 파격적인 가격에 지자체에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대표는 4일 열린 '바이오레즈'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인간이 어떻게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가 결국 방역의 열쇠"라며 "바이오레즈 기술이 그 솔루션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소상공인과 국민의 평안한 생활을 위해 이 솔루션이 하루 속히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살균 솔루션을 소규모 자영업자 300개 사업장에 무상으로 시범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바이오시스가 공개한 바이오레즈 솔루션은 서울바이오시스가 독자 개발한 자외선(UV) 기술인 '바이오레즈'를 활용했다.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한 모듈을 공기청정기 등에 장착하면 세균과 먼지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헤파 필터가 먼지를 걸러주고 먼지와 함께 포집된 바이러스를 바이오레즈 광원이 살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UV 감지 센서도 장착해 외부에서도 바이러스 살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레즈를 설명하고 있는 정건섭 전 연세대 교수(왼쪽)과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사진=서울바이오시스 ]

서울바이오시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타바버라(UCSB) 대학 연구팀과 정건섭 전 연세대 교수의 기술 자문을 통해 솔루션의 성능을 지속 측정해왔다. 120㎥(약 15평) 규모 자체 공기 실험실을 구축하고 실내 공기 순환 횟수 등을 고려해 솔루션의 살균과 미세먼지 제거 능력을 확인했다. 120㎥는 일반적인 다중 이용 시설 크기에 맞춘 실험 면적이다.

실험 결과 대장균 바이러스인 '파이엑스 174'를 포집 7분 이내 90%, 30분에 99.9% 살균했다. 파이엑스 174는 코로나19와 비슷한 UV 저감성을 보이는 바이러스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유사한 살균 효과를 보일 것이란 게 서울바이오시스 측 설명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120㎥(약 15평) 규모 자체 공기 실험실을 구축하고 실내 공기 순환 횟수 등을 고려해 솔루션의 살균과 미세먼지 제거 능력을 확인했다 [사진=서울바이오시스 ]

서울바이오시스는 이 솔루션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일부 생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사업장에 무상 설치하기로 했다. 이 솔루션이 상용화된다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한 현재 상황에서 방역당국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서울바이오시스는 바이오레즈를 일반 기업뿐만 아니라 지자체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시스템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완제품사의 디자인, 유통구조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전체적인 원가를 고려하면 15평 기준 500~600달러 선에서 시스템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나 이런 곳에서 구입하는 경우에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며 "이 솔루션을 통해 이익을 내기보다는 20년 동안 연구·개발한 바이오레즈 기술이 국민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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