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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 뱃길에 2만톤급 ‘뉴시다오펄號’ 뜬다


[아이뉴스24 김인규 기자]포항-울릉항로 뉴시다오펄호 대형여객선 취항이 임박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울릉크루즈 뉴시다오펄호가 9월 16일 취항을 목표로 제반사항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크루즈의 뉴시다오펄호[사진=아이뉴스24 DB]

3일 울릉크루즈에 따르면 추석 전 운항에 맞춰 선원, 사무실 직원 등 1백여명 채용을 완료했다. 또한 운항허가 관련 서류도 제출을 완료하고, 이번 달부터 선표 예매을 시작한다.

 

운항시간은 포항 신항만에서 밤 11시, 울릉 사동항에서 낮 12시30분에 출항한다.

선사측은 흥해 죽천에 위치한 신항만에서 시내까지 교통편도 마련할 계획이다.

조현덕 대표이사는 "영일만 신항에서 시내까지 이용객들의 이동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투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최상의 서비스 제공에 전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울릉크루즈가 포항-울릉항로에 투입하는 1만9천988t급 뉴시다오펄호는 승객용 의자 없이 모든 객실이 침실로 이뤄진 대형 선박으로 지난 2017년 7월 건조됐다.

 

승객 1천200명에 컨테이너 화물218TEU(1TEU=20ft 컨테이너 하나)를 실을 수 있고 속도는 20노트(시속 37㎞)로 포항에서 울릉까지 6시간30분 소요된다.

 

울릉크루즈는 8월 16일 군산항에서 뉴시다오펄호를 인수받아 17일~18일경 포항영일만항에 입항시킬 예정이다. 

한 울릉주민은 "대형여객선 투입이 확정되면서 육지로 연결하는 이동권이 확실이 보장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운항 시간이 다른 여객선보다 긴 점은 아쉽지만 모든 객실이 침실로 구성돼 편안한 여행을 기대한다"고 반겼다.

 

현재 육지에서 울릉을 잇는 소형 여객선들은 동해안 높은 파고로 인해 연중 3~4개월 운항을 못하고 있지만 1만9천988t급 대형여객선이 취항하면 결항율은 1달 내외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울릉도·독도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후송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남=김인규 기자(kig306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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