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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금융포럼] 진정한 파이어족은 부동산·배당주·연금 섭렵해야 [종합①]


아이뉴스24, 100세시대 파이어족 위한 대안 제시

김영빈 파운트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1회 아이뉴스24 금융포럼 '파이어족을 위한 재테크 전략'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금 전략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기자]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아이뉴스24가 제1회 금융포럼에서 100세 시대 조기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에 재테크 전략을 제시했다. 경제적 독립으로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이 되려면 부동산 임대수익, 배당주, 연금까지 두루 섭렵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아이뉴스24는 이날 서울 중구의 은행회관에서 '파이어족을 위한 재테크전략'을 주제로 제1회 아이뉴스24 금융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창간 21주년을 맞은 아이뉴스24 제1회 금융포럼에선 임채우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을 연사로 초대해 '노후를 위한 수익형 부동산 트렌드'를 발표하고 정나영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가 '월급 대신 미국 배당주'라는 주제로 최신 재테크 트렌드를 전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금 전략 (김영빈 파운트 대표)', '파이어족과 연금부자 (박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전문위원)', '파이어족을 위한 재테크 전략 (이진우 삼프로TV 대표 & 김경록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대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부동산 임대수익 있어야 진정한 '파이어족'

이날 금융포럼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보면 부동산 임대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퇴 이후 근로수입이 없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돼 예금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는 임대수익과 더불어 건물 가격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50세에 은퇴한다고 가정하면 약 40년간 수입이 있어야 하는데, 연금제도가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저금리 기조도 지속되면서 정기예금금리가 1% 내외인데, 이보다 더 큰 수익률을 제공하는 노후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투자에선 3요소인 입지, 수익률, 개발호재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입지의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것이 역세권이다.

수익률의 경우 4%의 수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공장이나 디지털단지 등 대규모 업무단지나 지하철 개통 등의 개발호재가 나타난다면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설명이다.

더불어 상가주택에 대한 투자도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1층에 상가가 있고 고층엔 주택이 있는 상가주택의 경우 내집 마련이 가능하고 임대수익도 챙기고 노후준비가 가능한데다 시세차익도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 본인의 성향과 맞는 상품 선택이 중요하다. 만일 스스로가 사교성이 높고 사람 만나는 것이 좋다면 펜션을 매입해 펜션사업을 하는 것이 좋을 수 있고, 내성적이라면 소형아파트를 매입하는게 유리하다.

◆ 미국배당주로 노후대비……복리효과 '톡톡'

미국 배당주를 통한 노후대비도 빠질 수 없다. 복리효과 같은 수익을 톡톡히 볼 수 있어서다. 미국에선 이런 배당주는 은퇴 생활자들 사이에서 연금 같은 주식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코카콜라와 존슨앤드존슨 등 유명 배당주들은 연속 배당기간이 무려 60년이나 된다.

정나영 현대차증권 글로벌리서치팀 애널리스트는 "이들 미국 배당주는 브랜드 가치와 시장 지배력이 높은 기업들로 60년 이상 장기 배당을 했다는 점에서 경영진의 탁월한 운용능력과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미국 배당주의 가장 큰 투자 매력으론 수익률 극대화가 꼽혔다. 주가 수익률에 더해 배당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어 복리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주가 흐름 역시 배당주의 매력으로 제시됐다. 실제 미국 주요 배당주의 주가는 시장 대비 변동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해당 종목의 주가 변동폭보다 지수 변동폭이 더 큰 것이다. 증시가 하락할 때 배당주에선 주가 하락 방어 효과가 발휘된다는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하락할 때는 역설적으로 배당수익률이 상승해 매수세 유입의 요인도 된다"면서 "투자자는 유동성 보유와 재투자에 따른 복리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나영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1회 아이뉴스24 금융포럼 '파이어족을 위한 재테크 전략'에서 월급 대신 미국 배당주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빠질 수 없는 연금…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주목'

은퇴 이후 안정적 노후를 위해선 연금도 빠질 수 없다. 연금전략에서 주목해야 하는 건 로보어드바이저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인공지능(AI) 로봇과 투자전문가의 합성어다. 이른바 로봇 투자전문가다.

김영빈 핀테크 대표이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금 전략' 발표를 통해 "로보어드바이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하는 연금 상품에 적합해 퇴직연금 시장에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할 필요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자의 위험감수 성향, 목표수익률, 자금의 성격 등을 진단해 자산배분 전략을 결정하고 자산군별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수익은 극대화시키고 위험요소는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리밸런싱하는 것이다.

AI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는 연금시장에서 노령화와 저금리 기조 등 복합적 경제상황과 이에 따른 규제의 변화로 인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하면서도 휴먼 어드바이저, 자산설계사를 동원한 '하이브리드 로보어드바이저'를 속속 도입하는 등 연금 상품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제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뱅가드(Vanguard)는 로보어드바이저를 기반으로 자문인력이 고객의 투자 목표와 재무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미세조정하는 뱅가드 퍼스널 어드바이저 서비스(Vanguard Personal Advisor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보다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자산배분이 가능하다"며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연금전략을 강조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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