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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솔로포 3방'·카펜터 5이닝 무실점 SSG 꺾고 3연패 끊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발 등판한 라이언 카펜터의 호투와 타선에서 나온 솔로 홈런 3방을 앞세워 SSG 랜더스를 꺾었다.

한화는 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주말 원정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9-3으로 이겼다. 한화는 최하위(10위)에 머물렀으나 3연패에서 벗어났고 28승 49패가 됐다.

반면 SSG는 전날(8일)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9-3 승)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한화에 덜미를 잡히면서 41승 2무 35패가 됐다. 그러나 4위는 유지했다.

한화 이글스 라이언 카펜터는 9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제 임무를 다했다. [사진=뉴시스]

한화는 기선제압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백용환이 SSG 선발투수 이태양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호)이 됐고 한화는 선취점을 뽑았다.

백용환은 지난 3일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에 합류한 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한화는 5회초 추가점을 냈다.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최재훈이 이태양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이어진 찬스에서 김민하가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최인호가 바뀐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솔로포(시즌 1호)를 쳐 점수 차를 벌렸다. 4-0 리드를 잡은 한화는 7회초에도 홈런 덕을 봤다. 이번에도 해당 이닝 선두타자가 손맛을 봤다.

최재훈은 SSG 세 번째 투수 김태훈이 던진 4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솔로 홈런(시즌 4호)이 됐다. 한화는 해당 이닝또 점수를 쌓았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최인호가 내야 땅볼을 쳤으나 SSG 유격수 김성현이 실책을 범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하주석이 홈으로 들어왔다.

한화는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만루 찬스에서 정은원이 SSG 4번째 투수 신재웅을 상대로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3타점 적시타를 쳐 멀찌감치 도망갔다.

카펜터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8패)를 올렸다. 이태양은 4.2이닝 3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돼 시즌 3패째(4승)를 당했다.

한화 타선은 테이블세터가 제몫을 했다. 각각 1, 2번 타순에 나온 정은원과 최재훈은 4안타(1홈런) 5타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최인호도 프로 데뷔 첫 홈런과 함께 2안타 2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SSG 타선은 한화 마운드 공략에 애를 먹었다. 8회까지 단 안타에 묶였다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3점을 내며 영패는 면했다.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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