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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CJ대한통운·투썸플레이스와 '탄소제로 협의체' 업무협약


탄소 저감 위한 다자간 협력 모델 제시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은 CJ대한통운, 투썸플레이스와 함께 탄소 저감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플라스틱의 선순환을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락앤락은 이날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3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탄소제로 협의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생활 속에서 많이 쓰이는 플라스틱을 유용하게 재활용하고,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데에 3자가 뜻을 함께하면서 추진됐다. 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해 생활용품, 물류, 카페 등 이종 기업이 협약을 맺는 것은 처음이다.

3사는 향후 각 기업의 자원과 역량을 모아 탄소 저감 효과를 창출하는 '다자간협력모델(collective impact)'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3사는 ▲폐플라스틱 재사용·재활용에 대한 기회 발굴 ▲폐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아이템 개발 및 제작에 협력할 방침이다.

락앤락은 생활용품 제조 공장에서 사용하고 남은 양질의 플라스틱을 수거한 후, 물류 현장 및 일상에서 밀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 아이템을 개발하고 제작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제작한 생활용품은 락앤락 자체 채널에서도 운용하게 된다. 판매 수익금은 친환경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투자,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등 환경을 위한 각종 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매장에서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수거해 친환경 아이템을 제작하는 매장 연계 친환경 캠페인을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은 재활용한 제품을 물류 현장에 도입하게 된다. 3사 외 친환경 소셜벤처 KOA도 참여해 재생 아이템 제작을 돕고, 외부 기관 협업을 통해 탄소 저감 효과를 측정하며 탄소 배출량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강민숙 락앤락 HR센터 상무는 "협약을 통해 각 사가 환경 문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며 ESG 경영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락앤락은 지난 5월 자투리 플라스틱을 활용해 CJ대한통운의 물류 현장에 재생 파렛트를 제공한 바 있다. 락앤락은 공장에서 쓰고 남은 양질의 플라스틱 10톤을 제공했으며, CJ대한통운은 이를 탄소제로 파렛트 300개로 재활용했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2만160kg을 감축하는 효과를 냈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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