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상반기 호실적을 이끈 메모리반도체와 소비자가전 분야 직원들에게 기본급 1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망을 통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이번에 공지된 TAI는 조만간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상반기 실적 호조를 보인 반도체(DS) 부문 메모리사업부와 가전(CE) 부문 생활가전·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IT·모바일(IM부문) 네트워크 사업부는 각각 기본급의 100%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 초 기습한파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이 셧다운함에 따라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와 시스템LSI 사업부에는 기본급 75%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 무선사업부도 75%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는 연 2회씩 지급되는 TAI와 연 1회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나뉜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한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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