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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국내 최초 일반 청약 공모주 100% 균등 배정


29~30 수요예측·내달 4~5일 청약 진행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카카오페이가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 안정적 자금 유치가 가능하나 고액 자산가에만 혜택이 돌아가는 비례 배정 방식을 과감히 배제하고, 청약증거금 100만원만 있으면 동등하게 공모주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일 카카오페이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에 돌입했다.

카카오페이의 총 공모주식 수는 1천7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3천~9만6천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조6천320억원(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의 자금을 조달한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고,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상장 이후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2014년 9월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2017년 4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테크핀 기업이다.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는 3천600만명으로, 이는 만 15세 이상 국민 10명 중 8명에 해당한다.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67조원, 올해는 1분기에만 22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결제∙송금∙멤버십∙청구서∙인증∙전자문서 등 지불결제 관련 서비스로 플랫폼의 기반을 다진 후, 투자∙보험∙대출∙자산관리 등 금융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며 일상에 필요한 모든 금융을 아우르는 우리나라 대표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국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MTS 출시와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플랫폼 안착에 따라 수익 구조도 빠르게 개선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천71억원, 영업이익은 108억원, 당기순이익은 12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첫 흑자를 달성했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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