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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 부인 '쥴리' 해명, 치명적 실수…극복 어려울 것"


1년3개월 만에 국민의힘 복당이 결정된 홍준표 의원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
1년3개월 만에 국민의힘 복당이 결정된 홍준표 의원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

홍 의원은 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며 "대응할 만할 게 아닌데 너무 일찍 객관화, 일반화해서 윤 총장에게 무슨 득이 되겠나. 잘못된 판단"이라고 했다.

'쥴리'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서 윤 전 총장 부인 김씨의 예명으로 거론되는 이름이다. 해당 'X파일'에서는 김씨가 과거 유흥업소 접대부 '쥴리'였다는 의혹이 담겼다.

전날 김씨는 자신의 과거를 둘러싼 '유흥업소 접대부설', '유부남 동거설' 등에 대해 모두 부인하며 "다 가짜로 판명날 것이다. 거짓은 오래 가지 못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

홍 의원은 "그런 문제는 상대 정치인이 거론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자신의 입으로 물꼬를 터버렸으니 진위 여부는 국민들이 집요하게 검증을 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옐로페이퍼(황색지) 등에서 오갈 문제가 이미 활자화(언론)돼버렸으니 성급하지 않았나 싶다. 상당히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과 관련해선 "윤 전 총장의 선택에 달려 있는데 본인이 지금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단정적으로 입당을 안 한다고 하면 지지율이 폭락할 거고 입당을 한다고 하면 자신 나름대로 정치 노선 방향에 혼선이 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입당을 한다면) 과거 YS·DJ 경선, 이명박·박근혜 경선처럼 당 내부에서 치열하게 국가 운영 능력, 본인과 가족의 도덕성 문제 등을 상호 검증을 해야 한다"며 "그렇게 해야 하는 게 옳지 않겠느냐"라고 의견을 내놨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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