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포스코(POSCO)에 대해 하반기에도 내수 철강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7조원, 영업이익은 1조9천700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기존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6천700억원이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5천2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7.5%에 달한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래 경험한 적이 없는 마진율 수준"이라며 "탄소강 평균 출하단가 상승폭이 당초 예상보다 확대되면서 마진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1톤(t)당 5만원가량 개선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타이트한 국내 수급 상황이 투입단가 상승분을 전가하기 위한 고로사의 단가 인상 시도를 지지할 것"이라며 "3분기 마진 스프레드 방어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방 연구원은 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였던 2008년 수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작년 말부터 철강 가격에 영향을 준 인플레이션 기대는 각국 정책 기조 변화로 완화될 여지가 있으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과 탄소 중립이 야기하는 타이트한 공급은 향후에도 유효한 모멘텀"이라고 판단했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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