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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테슬라 지분 팔아 4조원 챙겼다


매각 대금은 M&A 등에 활용…테슬라와 사업 협력은 지속

[아이뉴스24 김동호 기자] 일본의 배터리 제조사인 파나소닉이 그간 보유하고 있던 테슬라 주식 전량을 매도했다. 매도 금액은 36억1천만 달러(약 4조70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나소닉은 지난 25일 보유하고 있던 테슬라 주식 140만주를 전량 매도했다고 밝혔다. 파나소닉은 지난 2010년 3천만 달러를 들여 테슬라 주식 140만주를 주당 21.15달러에 매수한 바 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지난 3월말로 종료된 2020사업연도에 보유하고 있던 테슬라 주식 전량을 매도했다고 발표했다.

파나소닉이 테슬라 주식을 매각해 4조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사진은 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코리아]

주식 매각 대금은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블루 욘더그룹 인수 등 향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사업 투자도 지속할 방침이다.

지난 해 3월 말 기준 파나소닉이 보유했던 테슬라 주식 평가액은 7억3천만 달러였으나, 지난 1년간 7배 가까이 평가액이 증가했다. 지난 24일 기준 테슬라 주가는 679.82달러였다.

한편, 파나소닉의 이번 테슬라 주식 매각은 향후 테슬라와의 사업 협력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소닉은 지난 2009년부터 테슬라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해 왔다. 파나소닉은 테슬라 전기차에 사용하는 원통형 배터리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파나소닉 측은 이번 주식 매각이 테슬라와의 사업 관계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테슬라와의 협력 관계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호 기자(istock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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