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신흥강자 쇼피파이, 아마존의 아성 흔들까?


제휴전략 통해 영향력 확대…중소 사업자로 아직은 '찻잔속 태풍'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e커머스 신흥강자 쇼피파이가 최근 구글과 페이스북의 상품판매 업자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을 선보였다.

쇼피파이 고객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구글지도를 통해 상품을 주문하고 쇼피파이의 결제 서비스인 숍페이로 결제를 할 수 있다.

쇼피파이는 이런 제휴전략을 통해 온라인 결제 이용자와 결제 처리건수를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최근 쇼피파이의 주가도 6% 가까이 급등했다.

시장 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급성장중인 쇼피파이가 선두 e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을 위협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e커머스 신흥강자 쇼피파이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쇼피파이]

◆그들만의 리그…체급이 달라

아마존은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로 경쟁상대가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나 중국 1위 e커머스 업체인 알리바바 등이 거론되는 거대 공룡기업이다.

반면 쇼피파이는 e커머스 신생사로 아마존이 쇼피파이를 견제하기 위해 매입했던 소상공인 e커머스 지원 플랫폼 업체 셀즈와 같은 체급의 중소 사업자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쇼피파이는 중소 상공인에게 온라인 쇼핑 사이트를 구축해주고 숍앱을 이용해 상품 검색과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인 숍페이는 쇼피파이의 3가지 성장축중 하나이다.

최근 세계 e커머스 시장은 업체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시장 진입 장벽이 낮은 데다 서비스 차별화도 쉽지 않다. 경쟁사들이 잇따라 진입하고 있으며 인기있는 서비스 상품은 곧바로 따라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쇼피파이는 고객의 눈높이와 시장 트렌드를 분석해 차별화되고 수준 높은 서비스 상품을 추천하여 고객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아마존도 쇼피파이에 급성장을 의식한 듯 최근 호주 e커머스 업체 세일즈를 인수했다. 다만 호주 업체인 셀즈는 기업 문화가 달라 미국 시장에서 쇼피파이를 견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e커머스 강자 아마존을 위협할 만한 업체로 쇼피파이가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은 체급이 달라 큰 위협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아마존]

◆제휴와 서비스 차별화로 성장기조 유지

사장 분석가들은 쇼피파이를 아마존이 아닌 비슷한 체급인 위직스닷컴과 스퀘어 스페이스, 빅커머스 등과 비교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쇼피파이는 올 1분기 실적만 놓고 봐도 성장 잠재력이 매우 우수한 업체로 아마존을 맹추격할 차세대 주자로 평가되고 있다.

쇼피파이는 최근 숍페이 결제 시스템을 구글과 페이스북으로 확대한 덕에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1분기 쇼피파이 신규 가입자는 1억700만명이었고 지난 2017년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이제까지 누적 결제 금액이 240억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쇼피파이가 미국 e커머스 주문 처리 금액중 10%를 담당하고 있다. 쇼피파이는 상품주문 뿐만 아니라 제품 배송, 데이터분석, 중소 사업자의 매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쇼피파이가 기업인수합병을 통해 몸집 부풀리기로 규모의 경제를 이룬다면 머지않아 아마존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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