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투수)은 지난달(5월)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는 같은달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등판했다.
최준용은 당시 5번째 투수로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그는 이날 1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했고 3피안타 1실점했다. 구원승을 올리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그런데 탈이 났다. 최준용은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어깨 회전근계 중 하나인 견갑하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 최준용은 수술은 피했으나 회복과 재활까지 최소 8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그런데 최준용은 19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정우준(투수)이 말소되는 대신 최준용이 이름을 올렸다. 이유는 있다.
구단은 "당시 1군 엔트리 말소(5월 10일)때 최준용에 대한 부상자 명단(IL) 등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또한 "당시 업무 처리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면서 "이제라도 선수(최준용)의 1군 등록일수 확보를 위해 콜업을 한 것이고 바로 IL에 등록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롯데는 이번 일로 1군 엔트리 한 자리를 이날(19일) 만큼은 손해를 보는 셈이 됐다. 최준용은 20일 1군 엔트리에서 다시 빠질 예정이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어깨를 다치기 전까지 베테랑 김대우와 함께 롯데 마운드에서 필승조 노릇을 했다. 박진형과 구승민의 부진을 잘 메웠다.
최준용은 앞으로 4주 더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올 시즌 성적은 14경기에 등판해 17.1이닝을 던졌고 2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4.15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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