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별사] 길게 이어야 유리…색다른 전투 '백야극광'


텐센트가 선보이는 미소녀 게임…마니아층 공략 나서

모바일 게임 '백야극광'. [사진=텐센트게임즈]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중국은 미소녀 게임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나라다. 쏟아지는 양이나 질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마니아층을 확보한 일본의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내놓기도 하고 IP 도움없이 독자적인 게임을 만들어 팬층을 확보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보니 '○○○○', '△△△△' 등 네글자로 명명된 한자 제목 그대로 국내 출시되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용자들도 이러한 제목에 별다른 거부감없이 수용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제는 중국 미소녀 게임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받아들여지는 모습이다.

텐센트게임즈가 국내 출시한 '백야극광'도 이러한 흐름 속에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신작 중 하나다. 이제는 어느정도 획일화된 국내 게임들과 달리 오히려 중국 게임에서 신선한 요소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그건 백야극광도 마찬가지였다.

전략 역할수행게임(RPG)을 표방하는 게임답게 백야극광은 자신과 상대가 한번씩 공격을 주고받는 턴제로 진행된다. 이때 캐릭터가 전투를 수행하는 방식이 여타 게임에서는 한 번도 접하지 못한 방식이었다. 캐릭터를 중심으로 마치 한붓그리기를 하듯 동일한 속성의 타일을 연결해 이동 및 공격을 펼치는 방식이기 때문이었다.

가급적이면 많은 숫자의 타일을 연결하는게 유리하다. 그만큼 캐릭터가 멀리 나아갈 수 있고 가는 길목에 있는 적 캐릭터들을 한 대라도 더 칠 수 있어서다. 특히 최대 연결 수치인 15연계까지 성공하면 특수 공격을 펼칠 수 있는 등 이래저래 머리를 써야 한다. 타일을 연결할 때 나오는 특수음도 경쾌함이 느껴진다.

또 각 캐릭터들은 저마다 다른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스킬 역시 타일의 색깔을 유리하게 바꾸는 등 주로 타일 연결과 연관된 것들이 많았다. 백야극광이 여타 게임에서는 접하지 못한 신선한 재미가 느껴졌던 이유였다.

이러한 전투적인 측면에서는 차별화를 꾀했지만 그외 특성은 일반적인 미소녀 게임의 공식을 충실히 따랐다는 인상을 받았다. 깔끔한 일러스트와 국내 마니아층을 공략하기 위한 일본어 더빙 등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백야극광을 국내 출시한 텐센트게임즈는 자타공인 중국 내 최대 게임사로 남다른 운영을 펼칠지 여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모바일 게임 '백야극광'의 플레이 화면. [사진=텐센트게임즈]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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