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동산 의혹' 탈당 권고, 66.3% '잘한 일' [여론조사]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자당 의원 12명에 대한 탈당 권고 및 출당 조치 결정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긍정 평가를 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의 해당 조치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66.3%(매우 잘한 일 38.6%·어느 정도 잘한 일 27.7%)로 집계됐다.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27.6%(매우 잘못한 일 19.5%·어느 정도 잘못한 일 8.1%)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1%였다.

대부분 권역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잘한 일 69.6% vs 잘못한 일 29.2%) ▲인천·경기(68.1% vs 26.7%) ▲대전·세종·충청(67.7% vs 23.0%) ▲부산·울산·경남(66.0% vs. 24.2%) ▲서울(64.6% vs. 29.6%) ▲대구·경북(63.5% vs. 30.5%) 순으로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8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70.8%) ▲60대(67.3%) ▲20대(61.0%) ▲30대(58.3%) ▲70대 이상(54.4%) 순이었다.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30대에서 3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 이상(37.9%) ▲20대(32.4%) ▲60대(24.0%) ▲50대(21.0%) ▲40대(16.6%) 순이었다.

정당과 무관하게 긍정평가가 앞서기도 했다. 민주당 지지층 84.7%, 무당층 81.4%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과반인 52.8%도 긍정 평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