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두달만에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4월 발표한 투자 계획의 후속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 전용기 편으로 출국했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보스턴, 매사추세츠주 등 미 동부지역을 둘러보며 일주일 가량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지역은 현대차가 미국 자율주행기술 전문업체 앱티브와 합작한 모셔널과 지난해 12월 인수를 발표한 로봇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본사가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전기차, 자율주행을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현대차는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전기차의 미국 내 생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 강화, 수소 생태계 구축, 로봇 사업 확대 등에 2025년까지 74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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