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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연합회 "쌍용차 자구안 노사협력 모범 사례"


무쟁의확약·임금삭감 등 담겨…"자동차산업 전반에 확산 희망"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왼쪽)과 정일권 노동조합 위원장. [사진=쌍용자동차]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왼쪽)과 정일권 노동조합 위원장. [사진=쌍용자동차]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자동차산업연합회(KAIA)가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노동조합에서 수용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8일 밝혔다.

쌍용차는 노사 상생협약, 비용절감 및 유동성 확보, 생산대응 및 인력운영 방안 등을 담은 자구계획을 마련해 7~8일 이틀 동안 노동조합 투표를 실시했고, 찬성 52.1%로 최종 가결됐다.

특히 이번 자구안에는 임단협 주기 연장(2년→ 3년), 무쟁의 확약, 시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환배치 실시, 자연감소 인원에 대해 대체 충원을 실시하지 않고 현 생산량 유지 등 노사관계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이 대거 포함됐다.

노조나 근로자 입장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안임에도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양보한 점, 회사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지양하고, 무급휴직이라는 방안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쌍용차가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으며 위기극복의 전제가 되는 협력적 노사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쌍용차는 올해까지 12년간 무쟁의를 이어오고 있다.

정만기 KAIA 회장은 "이번 자구안에 포함돼 있는 단체협약 주기 3년 연장, 노동유연성 확보 등은 노사관계 개선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의 좋은 사례로 다른 기업에도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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