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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女중사 사망' 국방장관도 수사대상 오르나…국방부 "성역 없다"


공군 이모 중사가 성추행을 당한 뒤 사망한 사건과 관련, 국방부가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
공군 이모 중사가 성추행을 당한 뒤 사망한 사건과 관련, 국방부가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군검찰의 수사 대상에 장관이 포함되느냐'라는 질문에 "일단 성역 없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장관에 대한 수사도 검토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 원칙에 입각해 수사하고 있다"는 입장을 거듭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 중사가 사망한 지 나흘 만인 지난 25일 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해당 사건에 대해 전화 보고를 받았다. 이 전 총장은 성추행 사건 발생 43일 만인 4월14일 제20전투비행단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서 장관, 이 전 총장 등을 포함해 군 보고체계 전반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영현실에 성추행 피해 신고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 고(故) 이모 중사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영현실에 성추행 피해 신고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 고(故) 이모 중사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사진=뉴시스]

앞서 국방부 검찰단은 전날인 7일 오후 이 중사에 대한 2차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부대원들의 주거지 및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0비행단은 이 중사가 최초 성추행 피해를 신고할 당시 복무한 곳으로 이 중사는 4월 중순 15비행단으로 배치됐다.

한편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부사관 이 중사는 지난 3월 회식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함께 있던 선임 장모 중사에게 술자리가 끝난 뒤 차량에서 성추행을 당했으며 결국 지난달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족 측은 성추행 피해뿐 아니라 신고 과정에서 이 중사를 상대로 회유와 협박, 사건 은폐 등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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