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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양판점서 과일 판매"…전자랜드, 비가전 영역 넓히는 이유는


전자랜드, 서울청과와 과일 브랜드 론칭…온라인 쇼핑몰서 과일 판매

전자랜드는 서울청과와 합작해 만든 과일 브랜드 '선한과일'을 정식 론칭하고 전자랜드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전자랜드]
전자랜드는 서울청과와 합작해 만든 과일 브랜드 '선한과일'을 정식 론칭하고 전자랜드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전자랜드]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가전 양판점 전자랜드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과일을 판매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판매 영역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전자랜드는 서울청과와 합작해 만든 과일 브랜드 '선한과일'을 정식 론칭하고 전자랜드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선한과일은 가락시장 법정 도매 법인인 서울청과의 베테랑 과일 경매사들이 직접 고른 국내 상위 10%의 우수한 과일을 판매하는 브랜드다. 오전 주문 기준으로 새벽에 경매한 과일을 수도권 지역에 한해 당일 배송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과일 전용 배송 차량을 사용해 소비자들이 제품 손상의 걱정 없이 안심하고 제품을 받을 수 있다. 또 과대 포장을 없애고 유통 과정을 최소화해 고품질의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자랜드는 지난 1일 가락시장 과일 경매장에서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정식 론칭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실시간 시청자 수 3만3천 명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전자랜드는 향후에도 꾸준히 선한과일의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해 소비자들이 맛있는 과일을 방송을 통해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전자랜드를 통해 가전 생활뿐만 아니라 식생활에서도 고품질의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선한과일을 론칭했다"며 "전자랜드의 30년 유통 노하우와 80년간 우리나라 과일 경매를 대표해온 서울청과의 전문성을 더해 소비자들이 고품질의 과일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랜드가 비가전 영역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9월 우리 농가를 돕자는 취지에서 처음으로 과일 판매에 나섰다. 지난해 추석 '으뜸과일 프로모션', 올해 설 명절 '선한과일 기획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구, 완구, 골프 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마련한 상태다.

업계에선 가전 양판점이 전자제품에 특화됐지만, 유통 채널을 갖고 있는 만큼 영역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디지털프라자, LG 베스트샵과 같은 대기업 계열 유통점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확대를 위한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속 가전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가전 양판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비가전 영역 확대는 고객들을 유인하는 것은 물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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