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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택시기사 폭행' 경찰 조사 막바지…檢수사는 계속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증거인멸'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30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차관을 소환해 사건 이후 발생한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사건 발생 6개월 만의 첫 경찰 소환조사로, 피고발인 신분이다.

앞서 지난 1월 시민단체가 이 차관이 택시기사에게 블랙박스 삭제를 제안한 건 "증거인멸을 교사한 것"이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고 사건은 경찰에 이첩됐다.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이 지난 2월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땀을 닦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이 지난 2월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땀을 닦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

당시 경찰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그러나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자 경찰은 관련 조사를 위해 지난 1월 말 진상조사단을 꾸려 진상파악에 나섰다.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이 차관의 구체적인 경력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이 차관이 유력 인사임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 등이 드러났다.

경찰 수사와 별도로 이 차관을 수사해온 검찰도 지난 22일 이 차관을 소환했다. 앞선 경찰 수사와 달리 특가법이 적용될지가 핵심이다. 경찰은 이 차관의 의혹 전반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며, 조사는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속되는 논란 끝에 이 차관은 지난 28일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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