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베이징 1공장 매각을 추진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베이징 순이구 정부와 1공장 부지 매각을 위한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부지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순이구에 있는 베이징현대 1공장은 노후화와 현지 판매 부진 등으로 2019년 4월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베이징현대는 현재 총 5개 공장에서 연간 16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지만 지난해 전체 판매는 50만2천여대에 그쳤다. 현대차가 1공장을 매각하면 베이징현대는 4개의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현대차가 매각하는 공장은 중국 전기차 업체인 리오토(Li Auto)가 인수할 전망이다. 순이구 정부는 리오토와 부지 매각을 위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토는 니오·샤오펑과 함께 중국 전기차 3인방으로 꼽히는 업체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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