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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정훈 역전 결승 3점포 키움 8연승 저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승을 막아섰다. KIA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홈 경기에서 이정훈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KIA는 이로써 17승 24패가 됐다. 반면 키움은 8연승 길목에서 발목을 잡혔다. 키움은 7연승에서 멈췄고 23승 20패가 됐다.

KIA는 0-2로 끌려가고 있던 5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정훈이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KIA 타이거즈 이정훈은 26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결승타가 된 역전 3점 홈런을 쳤다. [사진=뉴시스]
KIA 타이거즈 이정훈은 26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결승타가 된 역전 3점 홈런을 쳤다. [사진=뉴시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2호)이 됐다. KIA는 이 한 방으로 3-2로 역전했고 이때 뽑은 점수를 잘 지켜내며 웃었다.

키움은 기선제압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동원이 KIA 선발투수 애런 브룩스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7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8호)를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박동원은 4회초 브룩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날렸고 키움은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KIA는 5회말 호투하던 안우진 공략에 성공해 안방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브룩스는 7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1자책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2승째(4패)를 올렸다. 안우진은 5이닝 3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2승)를 당했다.

KIA는 9회초 마운드 위로 올라간 정해영이 뒷문을 잘 잠궜다. 정해영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6세이브째(3승 2패)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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