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KT텔레캅이 클라우드, 영상 보안 등 기술력을 활용한 보안 사업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KT텔레캅(대표 장지호)은 KT클라우드, 지능형 영상 분석, 영상 관제 등을 서비스에 본격 활용하고 있다고 25일 발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영상 분석'은 카메라에 포착된 움직임을 분석하고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판단한다. 주·야간, 조명 변화, 기상 환경 등 조건에서 촬영되는 CCTV 영상에서 사람·사물을 구분해 사람의 행위 만을 식별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 AI 알고리즘을 업데이트하는 등 영상 분석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강원도의 한 펜션 운영자는 해당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이 입실 혹은 퇴실을 위해 카운터에 방문하면 펜션 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알람이 가는 식이다. 고객 접근 제한구역을 설정하고 누군가 해당 구역 근처를 배회하면 알람이 뜨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또 KT텔레캅은 화재 등의 사고 발생 시 빠르고 정확한 초동 대처를 위해 영상 관제를 제공하고 있다. 방범 센서가 이상 신호를 인식하면 실시간 현장 영상을 관제 센터로 전송, 관제사는 전송된 영상으로 사고 상황을 인지해 112·119 신고 등 대처가 가능하다. 서울 강북구의 병원, 서울의 한 사찰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아울러 올 초 출시된 중대형 고객 대상 프리미엄 보안 서비스인 '기가아이즈 아이가드 프리미엄'은 정기 순찰, 보안 장비 정기 점검, 몰래 카메라 탐지 등을 지원한다. 의료 기기나 특수 약품을 다루는 병원, 고가의 물품을 판매하는 매장, 화재 위험이 높은 물류 창고와 공장 등 높은 수준의 관리가 요구되는 고객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BMW 공식 딜러 한독모터스 등이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김영식 KT텔레캅 마케팅본부장은 "KT클라우드, 영상 분석 기술 등을 물리보안 서비스에 융합한 차별화된 강점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KT와의 지속 협업을 통해 무인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최첨단 보안 서비스를 발굴·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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