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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LG 꺾고 5연승 1위 유지 키움도 NC에 스윕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와 주말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8-0으로 이겼다.

SSG는 연승을 5경기째로 늘렸고 23승 17패로 1위를 지켰다. 반면 LG는 스윕패를 포함해 4연패에 빠졌고 22승 20패가 됐다. '에이스' 앤드류 수아레즈도 SSG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SSG는 1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추신수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 최지훈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LG 수비 실책으로 손쉽게 두 점째를 올렸다.

SSG 랜더스 김강민(왼쪽)은 23일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투런포를 포함해 3타점으로 활약했다. SSG는 LG에 8-0으로 이겨 5연승으로 내달렸다. [사진=뉴시스]
SSG 랜더스 김강민(왼쪽)은 23일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투런포를 포함해 3타점으로 활약했다. SSG는 LG에 8-0으로 이겨 5연승으로 내달렸다. [사진=뉴시스]

3회말에는 김강민이 수아레즈를 상대로 2점 홈런(시즌 2호)를 쳐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선제압한 SSG는 5회말 김강민의 희생플라이와 박성한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

SSG 선발투수 오은석은 LG 타선을 상대로 6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2승째(1패)를 올렸다. 수아레즈는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2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2패째(5승)를 당했다.

키움 히어로즈도 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상대 추격을 잘 뿌리치며 7-4로 이겼다.

키움은 7연승으로 내달리며 23승 19패로 LG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NC는 3연패에 빠지면서 21승 20패가 됐다. 키움은 3회말 김혜성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NC가 4회초 박석민이 솔로포(시즌 9호)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으나 키움은 4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박병호가 적시 2루타를 쳐 2-1로 역전했고 송우현의 적시타에 이어 박동원의 적시타와 수비 실책을 묶어 대거 5점을 더했다.

NC가 6회초 박석민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으나 키움은 7회말 박병호도 적시타를 쳐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가 8회초 두 점을 따라붙자 키움 벤치는 마무리 조상우를 조기 투입했다.

조상우는 기대에 걸맞는 투구를 했다. 그는 수비 실책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박민우와 나성범을 각각 삼진과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해당 이닝을 마쳤다. 9회초에도 1사 1, 2루로 몰렸으나 박준영과 정범모를 각각 인필드 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조상우는 시즌 8세이브째(1승 1패)를 올렸고 선발 등판한 최원태(4이닝)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한현희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흔들리면서 시즌 3패째(3승)를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는 일요일 경기에서 또 고개를 숙였다. 롯데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0-4로 졌다. 두산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6회말 양석환이 롯데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6호)를 쳐 분위기를 가져왔다.

두산은 선발 등판한 워커 로켓(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에 이어 박치국, 홍건희, 김강률도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묶어 2연승으로 웃었다. 로켓은 시즌 4승째(3패), 스트레일리는 4패째(3패)를 각각 기록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21승 19패, 2연패를 당한 롯데는 15승 25패로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두산 베어스 투수 워커 로켓이 23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 투수 워커 로켓이 23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뉴시스]

전날(22일) 연패를 끊은 KIA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5-7로 역전패했다. 2-5로 끌려가고 있던 삼성은 7회말 박해민이 만루 홈런(시즌 2호)를 쳐 역전했고 마무리 오승환이 뒤를 잘막아 홈 팬 앞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박해민의 만루포는 올 시즌 18번째, KBO리그 통산 952호, 개인 1호다.오승환은 시즌 14세이브째(1패)를 올렸고 삼성은 24승 18패로 2위를 지켰다. KIA는 16승 24패로 9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KT 위즈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8-1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다. KBO리그는 이틀 동안 휴식에 들어간다. 24일은 이동일인 월요일이라 경기가 없고 25일은 도쿄올림픽 참가 야구대표팀 예비 엔트리 선수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관련으로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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