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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거래비중 소폭 증가…거래대금 늘면서 비중 UP


'한화' 공매도 비중(33.46%) 가장 높아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공매도 거래비중이 최근 들어 소폭 증가하고 있다. 시장 거래대금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반해 공매도 거래대금이 늘면서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코스피200·코스닥150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 추이 [KRX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피200·코스닥150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 추이 [KRX정보데이터시스템]

21일 KRX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공매도 거래대금은 전일 기준 7천95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거래대금(11조6천961억원) 대비 공매도 거래 비중은 6.1%다.

공매도 거래 비중은 재개 직후인 지난 3~4일 7%대를 기록하다가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10일 3.9%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이후 11~13일 코스피가 3거래일 동안 4% 가까이 빠지면서 공매도 거래대금도 10일(5천737억원) 대비 일평균 3천억원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적인 거래대금도 증가해 공매도 비중은 5% 안팎을 유지했다.

이주 들어 공매도 거래대금은 5천800억원 수준을 보이다가 지난 20일 7천억원대로 증가했다. 반면 전체 시장 거래대금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해 공매도 거래 비중이 6.1%로 1%포인트 가량 늘었다.

다만 이는 공매도 금지 직전 1년(2019년3월~2020년3월)의 공매도 거래 비중(8.0%)에는 못 미친다.

또한 재개 이후 일평균 공매도 거래금액은 7천484억원으로 공매도 금지 직전 1년 동안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금액(3천897억원)의 2배 수준이지만, 시장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공매도 비중은 더 적다.

지난 20일 기준 코스피200에서 공매도 비중이 가장 컸던 종목은 한화로 나타났다. 한화의 공매도 비중은 33.46%로 공매도 거래대금은 59억원이다.

우리금융지주(32.84%), 오리온(26.42%), DB손해보험(25.81%), 아모레G(24.82%), LG디스플레이(23.53%), 한화시스템(23.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공매도 거래대금은 현대차(309억원)가 가장 많았다. KB금융(186억원), LG디스플레이(178억원), 신풍제약(172억원) 등이다.

코스닥150에서는 에이스테크의 공매도 비중이 34.4%로 가장 높았다. 천보(28.3%), 비에이치(26.9%), 사람인에이치알(24.6%), 오스코텍(23.1%), 한국기업평가(20.8%) 등도 20% 이상 비중을 나타냈다. 에스티팜의 공매도 거래대금이 4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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