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비에이치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3천500원을 유지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중저가 FPCB에서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며 최근 2개 분기 연속 실적쇼크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으로 중국 공장 가동에 문제가 생겼고, 이로 인해 고부가 R-FPCB 생산공장에서 중저가 FPCB를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 효율성이 훼손되며 수익성이 급락했다"며 "1분기 중저가 제품의 영업손실률은 30%에 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2분기부터 중국 공장에서 생산이 늘고 있어 수익성 반등이 예상된다"며 "1분기에는 영업손실 150억원이었지만, 2분기에는 손실 규모가 89억원을 축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에이치의 실적 반등은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반기별 영업이익은 상반기 239억원 적자에서 하반기 628억원으로 극명하게 달라질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3분기부터 향후 6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북미제조사의 올해 스마트폰은 전년대비 한달 반 조기출시가 예상돼 하반기 부품 수요 증가가 유력하다"며 "TSP가 일체화된 OLED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고 있는데, 해당 디스플레이에는 저부가 FPCB가 아닌 고부가 R-FPCB가 채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에이치도 하반기에 R-FPCB 매출 비중이 크게 상승해 하반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북미 제조사의 플래그십 조기 출시로 부품 수요가 전년보다 증가한다"며 "경쟁사들의 사업 축소와 고부가 제품군 집중으로 R-FPCB 업호아 개선과 비에이치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mmWAVE 5G 및 전기차 배터리용 FPCB의 매출 성장도 본격화 됐다"고 덧붙였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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