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지방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시공 노하우와 사업 안정성, 높은 인지도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선호 현상이 수도권에서 지방까지 확산하는 모습이다.
14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1월~4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분양한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는 17개 단지, 7천797가구(특별공급 제외)로 조사됐다. 여기에 몰린 1순위 청약통장은 16만6천887건으로 평균 2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비브랜드 단지는 61개 단지, 2만1천507가구(특별공급 제외)였으며, 1순위 청약 통장 17만9천113건이 몰려 평균 8.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브랜드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배 가까이 높다.
개별 단지로 봐도 브랜드 단지에 대한 선호도는 극명했다. 지난달 충남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는 1순위 평균 61.27대 1, 올해 3월 분양한 '더샵 센트로'가 5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북에서는 올해 2월 분양한 '더샵 디오션시티 2차'가 1순위 평균 58.77대 1을 기록했으며, 경남에서는 지난달 분양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1차'가 1순위 평균 19.45대 1, 같은 달 분양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가 1순위 평균 14.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지방 분양시장에 진출하는 대형 건설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방에서도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브랜드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내달 전북 익산 마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익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6㎡ 454세대로 구성된다. 전북 익산에 들어서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우수한 상품과 입지를 누릴 수 있다. 남측향 위주로 단지가 배치됐으며, 대부분 세대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통풍과 환기가 쉽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되며, 전용면적 84㎡(일부 세대 제외)에는 안방 드레스룸, 현관 팬트리, 알파룸 등이 적용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현대건설만의 특화 설계인 'H 클린현관', 빌트인클리너 등 클린 청정 옵션(유상)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 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CGV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고,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KTX와 SRT가 정차하는 익산역, 익산 시외·고속터미널이 있어 광역 교통망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에서 반경 1.5㎞ 내에 동북초, 익산지원중, 이리고, 이리남성여고, 남성고 등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DL이앤씨는 이달 충남 서산 석림동 일원에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4㎡ 523가구로 구성된다. 서산 최초로 e편한세상만의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가 적용되며,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학원차량 드롭오프존과 키즈스테이션, 키즈라운지가 있는 실내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사우나가 완비된 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골프연습장, 독서실, 스터디룸, 그린카페 등도 들어선다. 반경 500m 이내에 동문근린공원, 서산우체국, 롯데시네마, 충남서산의료원 등이 있으며 이마트, 서산 공용버스터미널 등이 차량 5분 거리에 있다.
같은 달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 경산 압량읍 부적리에 '경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42㎡ 97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경산 첫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이며, 전용면적 117~142㎡를 펜트하우스로 공급한다. 경산압량초, 압량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대구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역이 반경 1.5㎞에 있어 노선을 이용해 대구 수성구 사월역까지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반경 1.5㎞ 영남대학교 주변으로 조성된 영남대 상권과 신대부적지구 내 조성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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