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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故손정민 사인 '익사' 발표…부친 "물 무서워해"


친구들과 달리 신발을 신고 있는 손정민씨(오른쪽 끝) 모습 [사진=손정민 아버지 블로그]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 아버지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사인을 익사라고 밝힌 후 나온 일부 보도에 추가 의문을 제기했다.

손씨 아버지 A씨는 14일 자신의 블로그에 "물을 싫어했던 아들"이라는 설명과 함꼐 손씨가 친구들과 바다에 놀러가 찍은 사진을 올렸다.

A씨는 "어제 사진이 제보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술 9병이 등장했다. 둘이 술을 산 것은 이미 경찰에서 다 자료가 있는데 왜 하필 그날 2시 18분 사진이 공개되자 술 얘기가 나왔을까"라고 적었다.

SBS는 앞서 지난 13일 손씨와 친구 B씨가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기 위해 만난 지난달 24일 막걸리 3병과 청주 2명, 640㎖짜리 소주 2병과 360㎖짜리 소주 2병 등 9병의 술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술을 많이 마신 아들이 물에 직접 들어가기 쉬었을까?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걸까"라며 "우리 아들이 얼마나 물을 싫어하고 무서워하는지 사진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손씨는 맨발로 바다에 들어간 친구들과 달리 신발을 신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물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신발조차 벗지 않았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전날 손씨의 사인은 익사로 추정되며 머리에 2개의 좌열창은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로 보긴 어렵다는 국과수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한상연 기자(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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