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아스 정수빈(외야수)이 다시 1군 선수단에 돌아왔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구단은 이날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 변경을 전했다.
정수빈이 1군에 등록되는 대신 백동훈(외야수)이 빠졌다. 정수빈은 지난달(4월) 18일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정수빈은 올 시즌 개막 후 부진했다. 지금까지 성적은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6푼(25타수 4안타) 1타점 1도루다. 1군 복귀를 앞두고 컨디션 점검 차 나온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2경기에 나와 7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두산은 이날 키움전을 맞아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를 줬다. 호세 페르난데스가 1루수로 나오고 '간판 타자' 김재환이 지명타자로 자리를 옮겼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재환이가 조금 피로한 상태"라며 "페르난데스도 1루 수비가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시즌 개막 후 주전 1루수로 줄곳 기용되던 양석환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양)석환이도 그동안 계속 나왔다. 선수 본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휴식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선발투수로 예고된 조제영에 대해 "변화구가 괜찮다"며 "그 외 여러 면을 보고 결정했다"고 얘기했다.
프로 2년 차 시즌을 맞고 있는 우완 조제영은 지난 시즌 1군에서 4경기에 나와 1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앞서 4경기에 등판해 9이닝을 소화했다. 퓨처스에서는 1경기에 나와 4이닝을 던졌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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