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남혐' 논란이 일었던 GS25 포스터와 관련해 결국 조윤성 사장이 가맹점주들에게 사과했다.
4일 조 사장은 가맹점주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저를 포함한 관련자 모두 철저한 경위를 조사하고 사규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받도록 하겠다"며 "모든 책임은 저에게 돌려 주시고, 저희는 신속한 사태 수습과 고객 신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는 또 "지난 주말 5월 캠핑행사 포스터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사업을 맡고 있는 최고 책임자로서 1만5천여 경영주님 한 분 한 분, 그리고 GS25를 애용하고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 모두에게 피해와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논란 발생 후 심도있는 검토와 즉각적인 대응이 부족해 고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상처와 불편을 드린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모든 업무에 심사숙고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보다 엄격하게 강화해 운영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일 GS25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캠핑과 관련된 포스터가 올라왔다. 이 포스터는 '남혐'을 상징하는 손가락 모양이 그려져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포스터의 영문 문구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감성적인 캠핑을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하는 상품)도 각 단어 마지막 글자만 거꾸로 읽으면 'MEGAL'이 돼 '메갈리아(Megalia)'를 암시한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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