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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남은 1년, 절제·희생으로 국민 신뢰 받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30일 내년 대통령선거를 겨냥해 "남은 1년도 자기 절제와 희생으로 우리 당이 확실히 수권정당으로서 국민 신뢰를 받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주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자세를 낮춰 봉사하고, 국민을 제대로 섬기고, 좋은 정책으로 힘들고 억울하고 맺힌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면 국민들은 우리를 지지해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대행은 "내년은 지방선거와 대선이 동시에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 해"라며 "최선을 다해 우리 당이 승리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원내대표 임기를 마무리하는 주 대행은 "저로서는 참 긴 1년이었다"며 "지난 1년 동안 미숙하고 부족함이 많았지만 많이 도와준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주 대행은 원내대표 취임 초 더불어민주당과의 원 구성 협상에서 17개 상임위원장을 전부 내준 과정을 아쉬운 점으로 거론했다. 주 대행은 "돌아보면 아쉬움이 참 많다"며 "부의장과 상임위 배분 문제에 대해 우리가 받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그는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할 수 있었던 분들께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미래한국당과 통합해 한식구가 되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해 그나마 4·7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고 우리 당 지지율이 10% 이상 올라간 것에 위안을 삼는다"며 "그 정도면 면피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주 대행은 "개인적으로는 5·18 행사 참석이 시작이었고 세월호 9주기 기억식 참석이 마지막이어서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한다"며 "지난 1년 동안 호남동행, 수해봉사, 무려 1천500명이 넘는 헌혈, 7개월간 30% 세비 반납 등에 아무 불평 없이 동참해주신 의원, 당원께 다시 감사드린다"고 했다.

단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주 대행은 "삼국 중에 가장 강했던 고구려도 불화로 패망했다"며 "합심, 단결하고 서로 양보하며 응원하는 '원팀'임을 어떤 경우에도 잊지 말아 달라"고 했다.

이어 "한다고 했지만 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 제대로 돕지 못해 섭섭한 분들이 계시면 널리 이해하고 용서해주길 바란다"며 "당분간 푹 자고 쉬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주 대행의 후임이 될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된다. 김태흠·유의동·김기현·권성동(기호순) 의원 등 4명이 후보로 나섰다. 주 대행은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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