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가 직원 보상강화를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앞으로 3년간 매년 1천만원씩 자사주를 부여한다.
네이버는 글로벌 사업 성공과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보상 구조 강화를 위해 전직원 '스톡옵션'에 이어 '스톡그랜트'를 도입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천만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전직원에게 지급한다. 현재 인원기준 6천500명이 대상이다. 네이버 측은 "재직기간과 상관 없이 부여 시점에 재직만 하고 있으면 대상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중도 입사자라도 주식을 받을 수 있으며 재원은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로 마련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19년부터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매년 전직원에게 1천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해왔다. 여기에 '스톡그랜트' 프로그램과 직원이 매입한 자사주 금액 10%(연간 200만원 한도) 현금으로 지원하는 '주식 매입 리워드' 등 다양한 주식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부여 예정인 스톡그랜트는 의무 보유기간 없이 설계돼 바로 매도해 현금화 할 수 있다. 네이버는 매년 2회(7월초, 다음해 1월 초) 당해년도의 재직 기간에 따라 분할 부여할 방침이다. 올해는 7월 초에 첫 번째 지급이 진행된다.
회사 측은 "연봉과 인센티브, 스톡옵션을 통해 현재의 움직임은 물론 미래 성장의 결실까지 나누며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인 보상 구조를 만들어왔다"라며 "직원들이 네이버의 주주가 되고, 개인의 목표 및 보상이 회사의 기업가치와 더 강하게 연계되어 지금 네이버가 만들어가고 있는 사업적 움직임들의 성과를 직원들과 더 크게 나눌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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