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전국 택배맛집을 소개하는 CJ대한통운의 유튜브 예능 '택슐랭가이드'가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택슐랭가이드는 CJ대한통운의 유튜브 예능채널 '택배와따'의 먹방 콘텐츠로 지금까지 7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월 5일 첫 콘텐츠를 공개한 택슐랭가이드가 누적 조회수 100만회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9일 공개된 '히밥 : 제주맛집편'은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72시간가량 노출되기도 했다. 1분당 400시간 분량의 영상이 업로드 되는 유튜브 생태계에서 기업이 제작한 영상으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택슐랭가이드는 여수 간장게장, 제주 보리빵처럼 코로나19로 직접 현지의 식당을 방문해 먹기 어려워진 지역 특산물과 감바스, 불냉면 등 지역에서 입소문을 타다 배송을 시작한 음식을 출연진들이 직접 먹어보고 맛을 검증하는 형식의 콘텐츠다.
3월 5일 1회 '철이 없었죠…ㅎ까페사장 최준도 반한 전국 떡볶이 맛집'을 시작으로 총 7개 콘텐츠가 공개됐다. CJ대한통운은 4월 30일 9회를 마지막으로 시즌1을 끝낸 뒤 조만간 시즌2 제작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택슐랭가이드가 인기를 얻으면서 각 회차에 출연한 맛집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택슐랭가이드에 출연한 택배맛집은 CJ대한통운의 송장 기반 빅데이터와 해당 구역의 담당 택배기사 추천 방식으로 선정된다. 광고는 물론 출연진들의 과장된 표현도 없어 '리얼 맛집'으로 신뢰도도 높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식이 힘든 요즘 택배로 맛집을 주문해 먹을 수 있는 점과 소상공인-택배기사가 함께 성장하는 포맷 등이 착한 유튜브 예능으로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사인 맛집이 유튜브에서 소개되면서 영업에 도움이 돼 다른 거래처까지 소개해달라는 택배기사님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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