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NH농협생명이 지난 3개월 간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1단계 프로젝트 실시 결과 8개 부서, 10개 업무에서 연간 업무량 1만800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RPA는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복제해 PC 기반의 프로그램에 입력해 동작시키는 시스템이다. RPA 기반 업무 자동화가 구축되면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경감시켜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고,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오류 가능성을 제거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외화 상장지수펀드(ETF) 블룸버그 기준가 데이터를 내부시스템에 자동적으로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시차로 인해 불편을 겪던 기준가 입력 작업을 새벽과 휴일에 작업할 수 있어 편의성 및 적시성이 확대됐다.
이밖에도 ▲ 설계사 위촉 승인 자동화 ▲ 대법원 회생사건 관리 ▲ 예시환급금 및 연금예시금액 정합성 확대 등에 RPA를 적용했다.
농협생명은 RPA 시스템 적용을 통해 데이터 검증 표본 수가 단위 시간당 30배 이상 늘었다. 또한 단순 반복적 업무를 RPA로 대체해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다음달부터 6개월 간 농협생명으 RPA 2단계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효율 업무 30개에 대해 RPA를 추가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RPA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 RPA 개발 실습 ▲ 현업 테스트 준비·수행 방안 ▲ 설계 우수 사례 공유 등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금융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단순 반복 작업보다 고부가가치 업무 처리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RPA 적용을 통해 임직원이 효율적으로 업무처리를 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변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재영 기자(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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