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에쓰오일이 12일 자사 파주 직영 운정드림 주유소 및 충전소가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전기차 충전서비스 도입으로 파주 운정드림 주유소가 휘발유, 경유, LPG, 전기까지 모두 공급할 수 있는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으로 거듭났다는 입장이다.
운정드림 주유소는 급속 충전이 가능한 듀얼 모델(2대 차량 동시 충전)과 싱글 모델을 각 1기씩 설치했다. 설치된 충전기는 100kw급 급속 충전기로 충전용량 64kwh 전기차를 30분간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니로EV 및 코나EV 등 기존 전기차량과 최근 출시된 아이오닉5, EV6 등 국내 표준 DC 콤보방식의 모든 전기차에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정차 구역에 캐릭터 '구도일' 디자인을 적용해 친근한 분위기를 더했고 24시간 충전서비스, 대기 중 휴식할 수 있는 공간 및 자동세차 할인서비스도 제공한다.
에쓰오일은 관계자는 "이번 충전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전기차 인프라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여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향후 주요 거점 소재 계열 주유소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 파주 운정드림 주유소는 복합화, 대형화 추세에 맞춰 기존 4개의 주유소, 충전소를 리모델링한 약 3천평 규모의 초대형 주유소 및 충전소다. 이번 전기차 충전서비스는 충전기 제조 및 서비스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업체인 대영채비와 협력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지난달 열린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의 일원으로 정관에 '전기차 충전 관련 사업'을 추가했다.
/조석근 기자(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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