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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 전망-대신증권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대신증권은 9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엘리베이터 수요 증가로 올해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엘리베이터 시장은 신규 설치 대비 교체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교체수요 매출액은 전년대비 61.2% 증가한 3천114억원이었지만, 올해는 30.3% 증가한 4천59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리베이터 교체 수요 뿐 아니라 신규 시장과 유지보수의 성장도 더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건설사 분양은 2019년 감소한 후 지난해 증가했는데, 현대엘리베이터는 통상 건설사 분양과 6~12개월의 수주 시차를 가져 지난해 증가한 건설 물량이 올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990년대 고층 아파트 건설붐에 따라 설치된 승강기의 교체 사이클이 도래해 노후 승강기 교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15년 이상 노후 승강기는 25만여대"라며 "2019년 시행된 승강기안전관리법의 안전검사 강화로 교체수요와 유지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공장 증설(7천대→2만5천대)이 완료됐고, 내년 국내 충주공장 완광과 이전이 예정돼 있다"며 "시장 성장과 맞물리며 현대엘리베이터의 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엘리베이터 수요 증가를 반영해 현대엘리베이터의 별도 기준 울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5.1% 증가한 1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14.7% 늘어난 1천6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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