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그래프코어와 인공지능 시장 공략한다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메가존클라우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업체인 그래프코어와 협력해 국내외 AI 시장을 공략한다.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 조원우)가 지난 2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 개최되었던 AI EXPO KOREA에서 그래프코어와 공동부스를 설치하고, 데모시연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9일에 발표했다.

올해 4회째 맞이하는 '제4회 ‘국제인공지능대전2021(AI EXPO KOREA 2021)'에서 공동부스 형태로 그래프코어의 IPU기반 어플라이언스 데모시연과 다양한 주제의 기술 세션을 부스에서 운영하며, 그래프코어 IPU관련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 인공지능산업의 경우 KDI 조사에 따르면, 국내기업의 3.6%만이 AI를 도입하고있으나 향후 2030년까지 2000여개의 AI 스마트 공장을 구축목표와 AI를 통한 지능화 경제효과를 최대 455조 창출할 것으로 국가차원의 'AI 국가 전략'을 최근 발표했다.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메가존클라우드와 그래프코어는 국내 인공지능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통해서 주요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래프코어는 2016년 영국에서 설립된 반도체 기업으로 글로벌 인공지능(AI) 전문 프로세서 '지능형처리장치(IPU)'를 개발, 제조한다. 데이터를 분석하여 컴퓨터 스스로 판단하고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인 '머신러닝'에 최적화된 그래프코어의 IPU는 금융 제약 및 의료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래프코어는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델, BMW, 보쉬 등으로부터 4억 5천만달러(약 5천300억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현재 기업 가치는 15억 달러(약 1조 7천400억원)로 평가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 그래프코어의 IPU를 채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작년 9월 그래프코어 측과 IPU 아시아 총판 계약을 통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그래프코어 제품 세일즈 및 ‘AI모델링 최적화’와 같은 컨설팅을 포함한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강민우 그래프코어 한국 지사장은 "그래프코어 IPU는 전례 없는 빠른 학습과 추론을 위한 속도를 보장한다"면서 "국내 기업 고객들의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공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직 확대 및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AI EXPO KOREA 공동 부스참여를 계기로 고객들에게 보다 최적화된 기술지원과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에서 메가존클라우드가 역량 있는 총판사업자로 그래프코어측과 밀접한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