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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ENG,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3천737억원 규모…지하2층~지상 38층 공동주택 15개동 1천779가구 조성

대전 도마변동1구역 힐스테이트더퍼스트 조감도 [현대건설]
대전 도마변동1구역 힐스테이트더퍼스트 조감도 [현대건설]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현대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도마·변동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최근 대전 서구가장제일교회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169표 중 163표의(찬성률 96.4%) 압도적인 찬성으로 현대사업단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지는 지난해 12월 열린 두 차례의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만 각각 한 차례씩 참여하며 입찰이 유찰된 이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현대사업단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도마·변동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산로 252(가장동 38-1번지) 일원 10만 5천527.5m2 부지에 지하2층~지상38층 규모의 공동주택 15개동 1천77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마·변동1구역은 대전 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1km 거리에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며, 향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도마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교통관련 개발호재가 기대되는 곳이다. 구역 동쪽으로 대전천, 갑천과 함께 대전의 3대 하천인 유등천과 맞닿아 있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힐스테이트 더퍼스트(HILLSTATE THE FIRST)'를 단지명으로 제안하고, 상업시설과 메가 문주를 연결한 대형 스트리트몰을 조성하는 등 어반 스트림 가로 디자인을 적용해 도마·변동1구역을 대전의 상징이자 유등천의 랜드마크로 완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만 4조 7천383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2017년 달성했던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강자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한 가운데 브랜드 선호도와 기술력, 재무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올해도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합정동 447 일원 가로주택 수주에 이어 올해 3번째 시공사 선정으로 향후 서울 성동구 금호벽산 리모델링,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 등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1조4천166억원의 수주를 달성하며, 도시정비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1조클럽을 달성해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들어 의정부장암5구역재개발, 광명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며 2년 연속 1조클럽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사업단 관계자는 "11년 연속 업계 최고 등급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유지하며 대규모 유동자금이 요구되는 도시정비사업에서 최상의 조건을 갖춘 파트너로서 조합원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올해에도 조합원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명품 단지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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