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급격한 인플레이션 가능성 낮다"


일부 물가 상승 요인은 유의해야

재래시장에서 손님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물가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아직 코로나19 불확실성이 높다며 급격히 인플레이션이 확대될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11일 한은이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경기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경기개선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이후 억눌렸던 수요의 분출 가능성이 있고, 지난해 낮았던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등의 대규모 재정지출과 그에 따른 유동성 증대, 글로벌 공급망(GVC) 약화 등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확대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다만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고 금리 조정 등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수단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고용상황 부진 지속, 유휴생산력, 경제구조 변화 등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급격한 물가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한은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급격한 인플레이션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고용충격이 빠른 시기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 등에 미뤄보면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가 팬데믹 진정 이후 단기간에 분출되는 효과나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는 물가 상승 요인이므로 유의해서 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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