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클래스 2년차인데도 '삐끗'… '프로그램 오류·병목현상' 지적


교육부 "지난 7일, 핵심 기능 관련 오류들 조치 완료"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공공 학습관리시스템(LMS)인 EBS '온라인 클래스'가 지난 2일 개학 첫날부터 접속 오류 등 문제를 일으키면서 수업 현장에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올해 온라인 클래스에 새로 추가된 화상수업 기능뿐 아니라 기존 학습 관련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음에도 이에 따른 대응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 측은 해당 문제에 대해 이미 조치 완료했으며, 이달 말까지 온라인 클래스 기능을 계속 개선해 시스템을 안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BS 온라인클래스 홈페이지 화면 [사진=캡처]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온라인 클래스 관련 각종 오류는 프로그램 상 허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화상수업 접속 장애와 관련 정원숙 교육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원격교육 인프라 구축과장은 "해당 오류는 기존 인프라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연계, 화상수업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프로그래밍 상 오류"라고 말했다.

또 접속자 폭증으로 인한 '병목현상'도 화상수업 접속 장애 요인으로 꼽혔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하는 화상수업 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접속자 폭증으로 트래픽도 급증하면서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다만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하기 때문에 일반 인프라 대비 짧은 기간 안에 해결 가능하다"고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화상회의 접속자 수에 따라 인프라 추가 증설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현재 유효 접속자 추이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교육부는 수업 진도율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거나, 시간표대로 수업 과정이 정렬되지 않고 뒤섞이는 등 문제의 원인을 찾아 조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간표 기능, 진도율 표시 등의 핵심 기능에서 발견되는 오류는 지난 7일 모두 조치한 상황"이라며 "프로그램 로직 등에서 해당 문제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부가적인 편의 기능 개선과 세부적인 오류 대응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지난달 말부터 EBS에 마련된 비상 상황실에서 기술진과 운영 기관과 함께 온라인 클래스 관련 실시간 대응 중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중견 IT서비스 기업인 GS ITM을 주 사업자로 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EBS 온라인 클래스를 구축했다. NHN 등을 포함한 개발사 6곳이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시스템 개발에는 37억원 예산이 소요됐으며, 테스트 등을 위한 유예 기간을 거쳐 이달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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