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LS전선아시아는 최근 동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 가격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와 함께 연초 대비 15% 이상 급등하면서 톤당 8천900달러에 도달했다"며 "전력 케이블 위주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신흥 아시아 국가들의 전력 시장 성장에 따른 프로젝트 수주 확대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했지만, 올해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증가와 더불어 아시아 전력시장 성장에 따른 수주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이퐁(LS-VINA) 법인은 초고압 프로젝트 제품의 이월 물량이 4분기부터 반영되고 있고, 올해 베트남 송전설비 교체 수요 증가와 태양광·풍력 등 프로제트 수주 증가에 따라 배전 사업부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호치민(LSCV) 법인은 UTP 등 일부 제품의 저가 수주 비중이 점차 축소됨에 따라 수익성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고, 올해 베트남 풍력발전과 연계한 광케이블 수요 증가도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얀마 법인은 로컬 건설사 프로젝트 납품 개시와 내수 사업 기반 마련에 힘입어 지난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전력 반전량 공급 부족으로 향후 5년간 매년 2조원대 전력 분야 투자가 필요해 추가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우호적은 영업 환경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2% 증가한 30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소외된 상태여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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