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치 활동 하길"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퇴한 것에 대해 “참 착잡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 지사는 KBS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선출된 권력으로부터 임명된 공직자의 책임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지사는 윤 전 총장을 향해 "검찰이 있는 죄를 덮고 없는 죄를 만들며 권력을 행사하는 적폐 노릇을 하지 않았느냐는 점에 대해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서는 "이제 한 명의 국민으로서 정치적 자유를 충분히 누리고, 표현도 충분히 하고, 결국 정치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합리적 경쟁을 통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치 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에서 "검찰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 총장직을 사직하려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한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제가 있든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보호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