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4일 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윤 총장의 사직서가 제출됐다"며 "사의 표명 소식을 접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통령님께 총장의 사직 인사를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3시15분께 "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앞서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윤 총장은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상연 기자(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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