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 수준으로 과거 2007년, 2011년 고점까지 도달했다"며 "지금부터 주가가 밸류에이션 고점을 넘기 위해서는 의미 있는 태양광 실적 개선이 동반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화솔루션은 4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3~2024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양산 ▲분산전원 기반 전력 발전·소매사업 확장 ▲대형 프로젝트 개발·인수 및 매각 등 태양광 사업의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결국 차세대 셀·모듈 판매에서부터 종합 에너지솔루션 사업자로의 변신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라며 대규모 셀·모듈 증설 계획을 가진 중국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다는 점도 중장기 성장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화솔루션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5% 급증한 2천58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전분기에 발생한 성과급, 석유화학 정기보수 기회손실이 제거되는 가운데, 최근 LDPE·PVC·TDI 개선이 석유화학 부문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다만 태양광의 원가부담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1분기 태양광 영업이익은 전분기 발생한 성과급 제거로 279억원으로 흑자전환하겠지만, 원가부담 영향으로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