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중국 전자제품 제조업체 샤오미의 스마트폰 배경화면 스토어에 한복을 중국 문화로 표현한 이미지가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샤오미의 배경화면 스토어에 올라온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이미지에는 한복을 입은 남녀의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해당 이미지가 '중국 문화(China Culture)'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돼 있다는 점이다.
배경화면 스토어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배경화면 이미지를 제작해 업로드하고 유료 혹은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스토어에 콘텐츠가 업로드되기 위해서는 샤오미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 만큼 샤오미에 대한 비난 여론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최근 중국은 김치, 한복 등을 자국 전통이라고 주장하며 이른바 '동북공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중국에 대한 국내 여론은 악화되는 분위기다.
샤오미는 그동안 '가성비'를 앞세워 스마트폰을 비롯해 웨어러블, 가전 시장을 공략해왔다.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논란이 번질 경우 자칫 불매 운동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그동안 구매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구매할 일은 없을 것", "중국 제품도 불매해야 한다" 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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